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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小邦人(비소방인)

관리자
2019.08.03 07:00 28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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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小邦人(비소방인) 

《작은 나라의 인물이 아님》

 非(아닐비, 비방할비) 小(작을소) 

 邦(나라방) 人(사람인)

 

충무공이 도독을 위해서 운주당에서 술자리를 

마련하였다. 바야흐로 술이 한창일 때 도독의 

휘하 천총이 절이도로부터 와서 아뢰었다. 

“새벽에 오다가 적을 만났는데 조선의 

싸움배가 그들을 모두 잡았습니다. 

천병(명나라 군사)은 곧 바람이 순하지 

못함으로 인하여 함께 싸우지 못했습니다.

 

” 도독이 크게 화를 내어 소리를 지르고 

끌어내라고 명령하면서 술잔을 집어던지고 

술상을 밀어 버렸다. 

공이 그 뜻을 알고서는 (기분을) 풀어주며 

말하였다. 

“노야께서는 천조의 대장으로 와서 바다의 

도적을 토벌하시니 진중의 승리는 곧 노야의 

승리인 것입니다. 

내가 마땅히 적의 목을 벤 것을 모두 노야께 

드리겠습니다. 

노야께서 진중에 도착하신 지 오래지 

않았는데, 황조에 큰 공을 아뢰게 되었으니, 

어찌 좋지 않겠습니까?

” 도독이 크게 기뻐서 나아가 공의 손을 

잡고 말하였다.

 

“중국 조정에 있을 때부터 공의 이름을 배불리 

들었는데 이제 과연 헛된 말이 아닙니다.” 

드디어 하루 종일 취하도록 마셨다. 

이 날에 송여종이 잡은 적의 배 여섯 척, 적의 

목 예순 아홉 개를 바치니 그(도독)에게 보냈다. 

도독이 진중에 있는 날이 오래되면서 공이 

호령하고 통솔하는 것을 익히 보고, 또한 

그 배가 비록 많으나 적을 제압할 수 없음을 

헤아리고서, 매번 전투에 임해서 우리 

판옥선에 올라타고서는 공의 통솔 받기를 

원하였다.

 

무릇 군호와 지휘를 모두 양보하고서 반드시 

공을 칭해서 ‘이 어르신’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말하였다. “공은 작은 나라의 사람이 

아니오.” 중국에 들어가서 벼슬하기를 권한 

것이 여러 번이었다.

 

제공 : 최웅 교수/(주)도서출판 북스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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